[독서] 통증해방
일본의 통증 치료 권위자이자 만성 통증 환자의 ‘마지막 희망’ 도미나가 통증클리닉을 운영하는 저자는 통증에 대한 고정관념을 모두 버리라고 단언한다.
건강이 인생의 목적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조건은 된다. - 무샤노코지 사네아쓰
의학적으로 통증의 종류는 3가지 이다.
- 염증으로 인한 통증 (침해수용성 통증)
- 신경에 원인이 있는 통증 (신경병증성 통증)
- 심리적인 원인에 의한 통증 (심인성 통증)
통증을 극복한다는 관점보다는 통증을 자기관리한다. 즉, ‘셀프케어’ 한다는 관점으로 전환해나가는 것이 통증 해방을 위한 첫걸음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건강하다고 느끼면서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삶을 언제까지 살 수 있느냐는 것이다. 즉 ‘건강수명’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통증 자체를 가능한 한 가볍게 만들어서 몸을 잘 움직있을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는 무통 상태까지는 이르지 못하더라도 이 정도면 괜찮다 싶은 상태를 자신의 치료 목표로 정하는 것이다.
현재 당신과 당신의 가족은 어떤 병으로 병원에 다니고, 몇 종류의 약을 복용하고 있는가? 처방전에 나와 있는 약이 정말 필요한 약일까? 그리고 이런 의문에 대해 상담할만한 의사가 주변에 있는가?
요컨데 ‘통증’을 잠재우기 위해 수면제를 복용하는 일은 부디 하지 않기 바란다.
신뢰할 수 있는 의사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치료법이나 생각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반드시 환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
아파도 움직여야 한다.
살이찐다 -> 몸이 아프다 -> 몸을 움직이지 않는다 -> 더욱 살이 찐다 -> 더욱 아프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의 핵심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감각을 되돌려놓는다는 점에 있으니 말이다.
스스로의 한계점을 파악하는 삶의 방식이다.
Wording
- 아리랑 도서관의 신착도서로 우연히 빌리게 된 책인데 그 내용은 현재 내가 당면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빨리 읽고 싶은 책이었다.
- 전반적인 책의 느낌은 따뜻한 느낌이었다. 환자로만 바라보는게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그 사람을 존중한다는 느낌이 계속이어졌고, 통증이 잦아든다? 읽는 것만으로도 이런 느낌이 들었다.
- 최근 수술 이후 회복과정을 통해서 병원과 의사/간호사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따뜻한 느낌을 받은 적이 한번도 없다.
- 마음 졸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진전되는지, 그들만의 리그인건지 우리는 알 수 없는 벽 앞에 서있는 느낌이고, 지금도 그렇다. 그러므로 항상 의사들 앞에 서면 가슴을 졸이게 된다.
- 저자 얘기처럼 좋은 의사, 자기에게 맞는 의사, 내 얘기를 귀 기울여 줄 수 있는 의사를 찾는 것도 중요한 일임에 분명하다.
- 또한 건강수명이란 의미를 처음 알게 되었고, 내가 어떻게 살아내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끔 만들어 주었다.
-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게 나와 내 주변의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