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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D-DAY The Battle for NORMANDY

이렇게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지휘관들을 하나의 체계로 통솔할 수 있었던 아이젠하워의 탁월한 능력은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훈장을 받는 일은 모두 좋아했지만 ‘전투에 공을 세워 단독으로’ 훈장을 받는 영웅이 되기를 더 바랐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저 살아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다.

한 병사의 말에 따르면, 그들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 사람을 멍하게 만들고 잔인하게 만드는 무지’ 때문에 심적 고통이 심했다. ‘그들은 자신이 어디에 있으며 또 적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전혀 몰랐다’

한편 제2후송병원의 방사선 검사 책임자는 ‘인간에게 가장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내는 이 전쟁에서 지상 최고의 자기 희생과 극기, 이타심이 나타난다는 것은 실로 역설 중의 역설이다.’

시민들이 약탈행위는 그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만들었다. ‘사회의 모든 계층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전쟁은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일깨웠고, 법을 지켜왔던 많은 시민들을 범법자로 만들었다.’

영국군이나 캐나다군 전쟁포로들이 처칠이나 조지6세를 위해 죽겠다고 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전투에 대한 그들의 열의는 독일군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그들은 그저 친구 따라 강남에 온 셈이었다.

노르망디는 희생양이었다. 그러나 그 희생으로 프랑스의 나머지 지역이 살 수 있었다.

전쟁에서 지는 것 다음으로 가장 큰 불행은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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