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문재인의 운명
노무현과 문재인, 두 사람의 운명 같은 동행!
인수위 단계에서, 감사원은 사후약방문식 감사에서 탈피해 일종의 ‘예방감사’, ‘평가감사’, ‘시스템감사’, ‘정책감사’로 전환해야 한다는 방향이 설정됐다.
훗날 대통령은 파병에 대해 ‘나도 개인이었다면 반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는 불가피했다’고 술회했다. ‘옳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회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도 했다.
그 긴 과정동안 끊임없이 인내하면서 북한과 신뢰를 쌓아나간 것의 결실이 정상회담이었다. 남북 간 평화라는 건 신뢰를 통해 이뤄진다. 서로 믿지 못하면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힘이 모자라거나 시운이 안 되면 패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패배하더라도 우리의 가치를 부둥켜안고 있어야 다음의 희망이 있는 법이다. 당장 불리해 보인다고 우리의 가치까지 내버린다면 패배는 말할 것도 없고, 희망까지 잃게 된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었다.
Wording
- 영화 ‘노무현입니다’ 를 보고난 후 문득 ‘문재인의 운명’ 책이 생각이 났다.
- 노무현을 좀 더 알고자 하는 이유도 있었을 것이리라.
- 아리랑도서관 책을 빌려 금새 읽어 나갔다. (물론 예약 후 대기해서 )
- 짧고 간결한 문체.
- 담담하게 구술하는 내용.
- 편집을 거쳤겠지만 이러한 스타일이 문재인을 설명하는 것 같았다.
- 어려웠던 어린시절, 학생운동을 했던 대학생, 인권변호사 활동을 거쳐 청와대까지의 많은 일들을 차분하게 들려주었다.
- 청와대에서는 민정수석만 했던 것으로 기억했는데 시민사회수석, 마지막에 비서실장까지 3년 이상을 청와대에 있었던, 내용을 보면서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행보가 이미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던 것임을 알 수 있었다.
- 참여정부는 진정성 있게 많은 개혁들을 추진했고, 그 성과도 기술하고 있지만 중요한건 그 부분들을 평가하고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 그러면서 참여정부를 계승하고, 그것을 뛰어 넘고자하는 의지가 책에 고스란히 드러나며, 마지막에서는 그 내용들에 대해 많은 주제에 걸쳐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 정말 참여정부 시절에 힘들었었구나.
- 그가 꿈꾸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지도 필요하겠지만, 잘못하고 있는것은 비판할 수 있는 깨어있는 의식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관심을 가지고 볼 것이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이 아니라 종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나부터 노력하자.
- 인상적인 부분은 감사원의 역할에 대한 부분중 ‘예방감사’라는 부분이 참 맘에 와 닿았다.
- 스쿠버다이빙을 배우면서 레크레이션레벨에서의 일반적인 강습은 비상상황에 대한 훈련이 꼭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GUE라는 단체를 알게되어 교육을 받았을때 가장 크게 와 닿았던 점은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도 있지만 그 상황이 오지 않도록 하는 사전점검 활동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철저히 지킨다는 점에서 인상적이 었다.
-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 부분도 이처럼 비상상황이 오지 않게 하는 훈련과 시스템을 갖추는데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