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2018년 1월 20일(토) 오전 10시 20분, 대한극장 10관
Wording
- 동아일보 사회부장 - “경찰이 대학생을 죽였는데 뭐? 보도지침? 조 까라그래!”
- 연희가 한열에게 -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어요?”
- 병용이 연희에게 - “그게 왜 그 사람들 잘못이야 그 나쁜 사장새끼 잘못이지”
- 한열이 연희에게 - “나도 안 그러고 싶은데 너무 마음이 아파서”
실존인물
- 박처원 전) 치안감
- 치안감 은 치안총감, 치안정감 다음의 3번째 위치다. 군대로 따지면 사단장 급으로 볼 수 있다.
- 고문기술자 이근안의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처원의 오른팔이 이근안 경감이다.
- 88년에 정년퇴직을 했다. 퇴직금 및 연금 혜택을 받고 있다. ㅡㅡ;
- 93년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
-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
- 93년 징역 8월 집행유에 2년
- 대공수사 형사들
- 조한경(당시 41세) 징역 10년, 94년 가석방
- 강진규(당시 29세) 징역 8년, 92년 가석방
- 반금곤(당시 41세) 징역 6년, 91년 가석방
- 황정웅(당시 44세) 징역 5년, 90년 가석방
- 이정호(당시 29세) 징역 3년
- 결국 상위 조직장들은 책임을 하나도 지지 않고 그 아래에 있던 ‘받들겠습니다!’만 반복하는 실무자들만 처벌 받은셈
- 박처원이나 강민창의 경우는 집행유예로 지금까지도 잘 살고 있다고 한다. 권력은 아직도 유효한건가? 그리고 과연 징역형을 받은 고문 형사들은 지금은 자신들의 죄를 뉘우치고 있을까?
- 사사in “박종철 사건 기록을 다시 찾아보는 이유”
- 나무위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 나무위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이후 가해자들은”
생각들
- 크게 생각해보면 상위의 부당한 지시나 회유, 더욱이 폭력행사등에 대해서는 거부해야하며 당연히 이를 제지해야한다는 것이다.
- 사건에 가담했던 사람들은 벌을 제대로 받지 않고, 모두 잘 지내는 것같다. 이를 바로 잡을 수는 없는 것일까?
- 전두환 정권시절의 모진 고초를 겪은 사람이 한두 사람이 아닐터, 이들에 대한 재심과 보상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이러한 일을 잘 마무리해야지 ‘정의가 바로 세워졌다’ 고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 영화 음악에 대해서 ‘그날이 오면’ 이후 김태리가 직접 부른 노래 유재하여 ‘가리워진 길’ 그 노래 말고 다른 노동요 였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 가장 울컥했던 장면은 동아일보 사회부장의 일갈때였다. “경찰이 대학생을 죽였는데 뭐? 보도지침? 조 까라그래!”
- 한열이 연희에게 “나도 안 그러고 싶은데 너무 마음이 아파서” 너무도 솔직한 얘기였다. 어쩌면 저 시대엔 모두가 그러한 심정이었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