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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대포, 범선, 제국

초판 1쇄 발행. 2010년 9월 27일, 저자 카를로 M. 치폴라, 역자 최파일, 미지북스

1400~1700년, 유럽은 어떻게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게 되었는가?

종과 같은 고상한 물건을 만들면서 발전한 기술이 결과적으로 살상 무기의 진보를 낳았다는 사실은 역사의 무수한 아이러니 중 하나다.

대서양 지역 민족들은 대포를 실은 범선으로 완전히 선회하면서 인력 확보에서 필연적으로 따르는 병목 현상을 피하고 훨씬 더 큰 양의 자연적 에너지를 자신들의 뜻대로 동력화할 수 있었다. 유럽의 범선들이 가장 먼 바다까지 위협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바로 그때였다.

부처는 중국에 흰 코끼리를 타고 온 반면 그리스도는 포탄에 실려왔다.

종교는 명분을 제공하고 금은 동기를 제공한다. 14 ~ 15세기에 대서양 연안 유럽 국가들이 성취한 기술적 진보는 수단을 제공했다.

기술적으로 더 발전한 민족은(기술보다 정의하고 평가하기가 더 어려운) “문명화” 정도와 상관없이 우위를 점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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