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롬멜전사록
제 2차 세계대전 때 작전의 양상과 전장에서의 지휘도를 실감나게 묘사한 롬멜의 기록문
1975년 국내 처음 출간되었던 롬멜전사록 판본의 한글 개정판이다.
한글개정판 1쇄 2003년 4월 25일
개방된 변화속에서의 상황은 예측을 불허한다. 따라서 지휘관은 그날그날 꾸준히 변화무쌍한 환경에 자기 자신을 적응시키고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판단을 해야 하며, 항상 행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휘관은 전투를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 되어야 하며, 부대들은 지휘관이 최일선에 나타난 모습을 보고 확고부동한 지휘관의 통제하에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언제나 인식하게 해야만 한다.
고정화된 사고방식을 뜯어고치는 특효약은 오직 위험이 눈앞에 닥쳐 죽음의 공포를 피부로 직접 느끼는 것뿐이다.
군사적인 불리함을 무릅쓰고 용기만을 내세워 싸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만약 지휘관이 이것을 강요한다면 그야말로 무책임한 짓이다.
그 결과 상관의 의견이라면 무조건 동조하는 자는 출세하고, 독창적이고 자기의 소신에 따라 매사에 임하는 유능한 장교는 끝내 도태되고 만다.
Wording
- 본인이 직접 집필한 북아프리카에서의 회고록
- 결국 히틀러에 의해 독살된 비운의 장군
- 부인과 아들에게 남기 수많은 편지들, 그는 사소한 내용도 얘기할 만큼 혼자 떨어져 있는게 많이 외로웠던 것 같다.
- 전쟁 상황에서도 편지를 주고 받는 것과 휴가를 가는 것도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
- 토브룩 공세를 위해 직접 그린 그림
- 개괄적인 인물설명은 나무위키 참조
- 전력의 약세를 기동, 기만, 집중을 통해서 상쇄했으며, 지휘관의 역량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
- 어쩌면 지금의 리더쉽도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 전쟁과 같은 대의명분(?)은 없지만 남을 밟고 올라서야 하는 현재도 나라대 나라가 아닌 개인대 개인의 전쟁상황이 아닐지 …
- 북아프리카의 15만 부대가 연합군의 포로가 되고난후 그들로부터 많은 편지들을 받았다는건 그만큼 인정을 받은 지휘관으로 보여진다.
- 그럼,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변화에 적응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인간이 될 것인가? 아님 그저 그렇게 따라가기만 할 것인가?
- 이미 주도하는건 늦은것 같다. 어쩌면 그저 살아내어야 하는 삶인지도 모르겠다. (2018.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