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구데리안
기갑부대의 창조자 구데리안, 전장을 휩쓸다!
2014년 12월 31일 초판1쇄
독일 병사들은 전쟁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한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고, 지금까지 그 희생을 감당할 각오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희생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을 때만 요구해야 합니다.
‘지난 2년동안 왜 모든 일이 실패만 하는지 도통 모르겠소.’ 나는 매번 ‘방법을 바꾸십시오.’ 라고 말했지만 히틀러는 그 대답을 듣지 않았다
Wording
- 전차를 이용한 전투를 정립하고, 실행한 ‘전격전’의 주인공
- 빠른 시간안에 적의 허를 찌르고, 종심 깊숙히 침투하여 적의 후방을 치고 주력부대를 포위하여 섬멸하는 기동전을 보여준 장군
- 내가 받았던 교육에서는 연합국 특히 미국 중심의 역사만 배웠기 때문에 2차세계대전 당시의 독일 군인들의 상태와 이야기를 배운 기억이 없다. (어쩌면 수업시간에 졸았을 수도 있겠다 ㅡㅡ;)
- 훌륭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전쟁에 있었서 아주 효율적이고, 전략적이고, 민첩하게 움직였던 독일군은 공포의 대상이었을 거라 생각된다.
- 그중에서도 구데리안은 전쟁준비에서부터 기갑부대의 활용에 대해 어필하고, 그렇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던 인물이고, 폴란드/프랑스/소련 전쟁에 지휘관으로 참전하여 그 능력을 발휘하였다.
- 구데리안의 휘하에 있었던 장수로 유명한 사람이 사막의여우 롬멜원수, 방어의사자 모델원수가 있겠다.
- 그는 그들처럼 원수계급을 달지 못했다. 전공은 있었지만 히틀러와 의견대립이 많았던 부분 때문이지 않았을까 한다.
- 이 회고록에도 자주 언급되지만 주요 결정들에 있어서 제일 상위 지휘관의 독단적인 결정이 아닌 참모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을 내리고, 그렇게 진행했던 이유는 실제 최전방에서 싸우는 장군들의 의견들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었기 때문이리라.
-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합리적이고, 수평한 구조였던것 같다. 그러한 부분이 초반 성공을 가져오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지점이라 생각된다.
- 물론 전쟁의 패배는 히틀러의 독단적인 결정에도 있겠지만 이들 막지못한 참모들의 책임도 클것이다.
- 구데리안으로서는 많이 아쉬운 이야기가 아닐까…?
- 번역톤이 그렇게 번역이 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의 위치에서 해내지 못했던 많은 일들(히틀러와의 이슈들)이 책을 통해 아쉬운 감정이 느껴진다.
- 만슈타인의 회고록 (잃어버린 승리) 에서는 본인의 성공적인 부분들을 너무 강조하고 있어서 크게 와닫지 않는 부분이 많았는데, 구데리안의 회고록은 잘 읽혀지진 않지만 이해는 되는 그런 느낌이 든다.
- 전쟁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절대 다시 일어나서는 안되는게 전쟁이다.